방광염 증상과 재발을 줄이는 생활 습관

방광염 증상과 습관

소변볼 때 찌릿하고 금세 또 마렵다

방광염은 방광 안쪽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가장 먼저 느끼는 변화는 소변을 볼 때의 따끔하거나 화끈한 통증, 즉 배뇨통입니다. 방금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다시 가고 싶어지는 빈뇨, 갑자기 참기 어려울 만큼 급하게 마려운 절박뇨가 함께 나타나곤 합니다. 소변을 다 본 뒤에도 덜 나온 듯한 잔뇨감이 남거나, 아랫배가 묵직하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소변 색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평소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하루 이틀 사이에 일상이 불편해집니다. 회의나 운전처럼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상황에서 특히 곤란을 겪기 쉽고, 밤에도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증상이 가볍다고 참고 버티다 보면 염증이 위쪽으로 번질 수 있어 초기에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생기고, 왜 여성에게 흔할까

대부분은 장에 사는 세균이 요도를 거슬러 방광까지 올라가 생깁니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항문과 가까운 구조라 세균이 들어가기 쉬워 방광염을 더 자주 겪는 편입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 겹치면 걸리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미루지 말고 진료를

가벼운 방광염은 물을 충분히 마시며 지나가기도 하지만, 아래 신호가 보이면 진료를 받아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1.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들 때
  2. 옆구리나 등 쪽이 아플 때 — 염증이 콩팥까지 번졌을 수 있습니다
  3. 소변에 피가 섞여 보일 때
  4. 증상이 며칠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나았다가 자꾸 다시 생길 때
  5. 임신 중이거나 당뇨처럼 관리 중인 질환이 있을 때

진료실에서는 어떤 검사를 할까

먼저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묻는 문진이 이뤄집니다. 이어서 소변검사로 백혈구와 세균, 잠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재발이 잦거나 처방한 약에 반응이 더디면 소변 배양검사로 어떤 균인지, 어떤 약이 잘 듣는지 살펴보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경우에는 방광과 콩팥 상태를 보기 위해 초음파 같은 추가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재발을 줄이는 생활 습관

치료로 증상이 가라앉아도 생활 습관이 그대로면 같은 일이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처방받은 약은 증상이 나아졌다고 임의로 끊지 말고 정해진 기간을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남은 균이 다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위에 아래 습관을 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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